【 앵커멘트 】
오늘은 달 탐사선 다누리로 우리에게도 한층 가까워진 우주를 담은 그림 전시회로 초대합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네모, 세모, 동그라미 등의 도형들이 모여 푸른 구름 덩어리를 연상케 합니다.
파란색과 보라색이 적절히 섞인 파스텔톤으로 표현한 호수 위 우아한 백조의 모습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온통 푸른 색감으로 표현한 물에 잠긴 도시는 선들의 모호한 경계와 거친 붓 자국이 모여 잔잔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표현해냈습니다.
작가 딜런 솔로몬 크라우스는 우주를 지배하는 절대적인 힘에 대한 믿음을 작품을 통해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은혜 / 페레스프로젝트 아시아 총괄 대표
- "이 작품들은 우리가 사는 이 세계, 자연과 우주, 그리고 자신의 내면의 세계 대해 고민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평생을 보모로 일하면서도 틈틈이 거리의 순간을 포착해 15만 장의 사진을 남긴 비비안 마이어.
언제나 목에 카메라가 있었죠.
사진에는 그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거리의 인간사와 생생한 인물의 표정이 담겨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작품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담아낸 셀카입니다.
평생을 무명으로 살았지만, 지금은 셀카의 원조로 불립니다.
비비안 마이어는 그림자, 거울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 인터뷰 : 안모렝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큐레이터
- "방문해서 전시를 보면 비비안 마이어가 특별하고 훌륭한 사진작가라는 것을 알 수 있을…."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이권열 기자,전현준VJ
영상편집: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