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권총, 탄알은 플라스틱
"장애를 갖게 되거나 사망할 가능성 낮다"
"장애를 갖게 되거나 사망할 가능성 낮다"
화력을 대폭 낮춘 권총이 내년 경찰에 지급돼 현장에서 쓰일 전망입니다.
오늘(25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청은 국내 한 방위산업업체가 작년 연말 개발한 9㎜ 리볼버 구조 권총의 안전성을 지난달부터 시험하고 있습니다.
해당 권총은 화력이 경찰의 주력 총기인 38구경 권총의 10분의 1 수준인 것이 특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38구경 권총은 화력이 너무 세서 한국 치안 현장에서는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새 권총은 경찰이 인명 피해에 대한 부담을 덜고 범인을 제압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인이 아무리 흉기를 들고 달려들어도 실탄 발사의 후폭풍을 생각하면 쏘기 어렵다"며 "경찰이 자신을 보호하려면 범인한테 권총을 집어 던져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새 권총은 쇠가
경찰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안전성 검사를 마치면 관련 법에 따라 그 결과를 국회에 통보해야 한다"며 "이르면 내년부터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