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49.6% vs 이재명 35.5%
윤석열 48.9% vs 이재명 36.1%
원희룡 39.9% vs 이재명 38.8%
유승민 34.2% vs 이재명 37.9%
윤석열 48.9% vs 이재명 36.1%
원희룡 39.9% vs 이재명 38.8%
유승민 34.2% vs 이재명 37.9%
↑ (왼쪽부터) 원희룡 전 제주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
오차범위 이내지만 조사 이래 처음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가상 양자 대결에서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승민 제외 국힘 3명 이재명에 양자 대결 우세
↑ (왼쪽부터) 원희룡 전 제주지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오늘(19일) 발표된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가상 양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 원 전 지사는 39.9%의 지지를 얻으면서 38.8%의 이 후보를 1.1%P 차이로 앞섰습니다.
원 전 지사는 '대장동 1타 강사' 이미지를 비롯해 어제(18일)도 이 후보의 국정감사 발언 관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이재명 저격수'로 존재감을 키웠고, 그 결과 오차범위 내지만 처음으로 이 후보를 제쳤습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밖 열세였습니다. 윤 전 총장 48.9%, 이 후보 36.1%를 기록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12.8%P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직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3.8%P 더 벌어진 기록입니다.
홍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홍 의원 49.6%, 이 후보 35.5%의 지지율로 집계되면서 해당 기관 조사 이래 가장 큰 격차인 14.1%P를 기록했습니다.
↑ 유승민 전 의원 / 사진=유승민 캠프 제공 |
유승민 전 의원만이 이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열세를 보였습니다. 이 후보 37.9%, 유 전 의원 34.2%로 3.7%P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힘 후보 洪 38.6%-尹 37.5%…"양강 구도 지속될 것"
↑ (왼쪽부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에서 누가 대선후보가 될 것으로 예측하는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38.6%, 윤 전 총장이 37.5%로 선두를 구축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조사 대비 변동이 없었으나 홍 의원은 1.9%P 상승해 오차범위 내에서 윤 전 총장에 앞섰습니다.
이어 유 전 의원 3.2%, 원 전 지사 2.4%였고, '잘 모르겠음' 8.0%, '없음' 10.3%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 54.5%, 홍 의원 35.3%였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홍 의원 47.5%, 윤 전 총장 19.6%였습니다. 무당층에서는 홍 의원 42.3%, 윤 전 총장 29.9%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 후보가 국민의힘 예비후보 4명과의 각각 양자 대결에서 지지율이 모두 감소했다는 게 주목할 점"이라며 "대장동 의혹이 점점 이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민주당 후보 확정에 따른 컨벤션효과는 사라지고 소위 역컨벤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예측 조사에 대해서는 "양강의 엎치락뒤치락은 경선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양강 후보들은 당심(黨心)에서 실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추가 득점을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4.2%를 기록했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