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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 나오나…尹 측 "5월 10일 새 집무실서 인사"
당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1순위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를 고려했지만 보안 및 건물 내 공간 확보 등의 문제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새 대통령 집무실이 서울 용산으로 가닥이 잡힌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용산을 포함해 여러 개 후보지를 놓고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정치개혁을 선언하며 지금의 청와대 밖으로 나오겠다고 한 것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소통이 중요하다는 오랜 의지” 때문이라며 “청와대란 곳이 구중궁궐로 느껴져서 들어가면 국민들과 접점이 형성되지 않고 소통 부재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윤 당선인 측은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유력한 대안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방부 청사의 경우 보완시설이기 때문에 경호가 유리하며 비용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방부 부지 내에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공간이 있다는 점, 청사 근처에 청와대 영빈관을 대체할 수 있는 국방컨벤션센터가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됐습니다. 아울러 용산 미군기지 부지가 공원화되면 해당 공간을 활용해 ‘국민과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대통령의 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입지 최종 결정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김 대변인은 “저희가 대통령 집무실을 결정할 때는 신호등 개수도 파악해야 한다. 그럴 정도로 국민께 불편을 드리지 않으면서도 국정운영이 원활하게 방해되지 않도록 치밀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오늘내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처럼 간단하게 결정지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5월 10일 취임을 준비할 때 새 집무실에서 국민들께 인사드릴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단계별로 세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건 양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기존 청와대 집무실로 돌아갈 일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는 ‘청사 이전이 잘 안되면 기존 청와대 사용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윤 당선인이 기존 청와대로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0)”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실 이전을 결정하며 경호와 보안면에서 상당히 많은 난관에 부딪혔다면서도 “그렇지만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소통의 의지가 그 무엇보다 우선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취임식 이전에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공약으로 낸 사항”이라며 “진행을 보며 말씀드려야지 아직은 좀 이르다”고 답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2022-03-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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