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3월 중순에도 보잉사의 B737 Max8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탑승자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해당 기종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고 중국,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B737 Max8에 대한 운항 중단 조치를 내린 상황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에서 올해 B737 Max8 기종을 도입할 예정이었던 항공사는 대한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으로 총 14기가 도입 예정이었다"라며 "최근 보잉사가 긴급하게 급강하 방지 소프트웨어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지만 사고 조사에 대한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도입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당초 2022년부터 B737 Max8 도입을 계획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운수권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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