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 당선에 대해 "오늘부터는 친박계는 없다"며 "이번 결과는 국민의 뜻으로 본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12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에게 "이제 제대로 된 야당을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출된 김 신임 원내대표는 비박계이자 친홍계로 분류된다. 이날 경선에 함께 출마했던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35표를 획득, 55표를 얻은 김성태 의원에게 밀려났다.
홍 대표는 원내대표 경선 시작 전부터 '야성'이 있는 의원으로 김 원내대표를 지목해왔다. 홍 대표는 이번 김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당내 외 인적쇄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