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경기 고양시장이 공천 재심서 '컷오프'된 것에 대해 "공천배제 결정의 철회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최종 확정돼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 시장은 오늘(2일) 자신의 SNS에 "억울하고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으나, 모든 것을 저의 불찰로 알고 '조건없이 수용'하겠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바란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최 시장은 "저의 공천배제에 대해 분노하고 눈물짓는 지지자들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정치인들 누구에게도 비난이나 오해받을 발언은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끝으로 최 시장은 "더 강건하고 더 진일보한 최성으로 인사올리겠다"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최 시장의 공식입장문과 함께 막내딸이 전해준 편지도 페이스북에 공개됐습니다.
최 시장의 막내딸은 "어버이날 생각치도 못한 경선 탈락 소식으로 더욱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편지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제일 힘든 건 당연히 아빠인데 오빠랑 나를 걱정했다면서? 우리 가족들 아주 훈훈하니 칭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막내딸은 "지난 30년, 40년동안 쉼없이 달려오기만 했지 않냐. 이쯤에서 한숨 돌리고 가도 우리집도, 고양이도, 대한민국도 안무너진다"며 "아빠 그동
마지막으로 "내가 어서어서 취업해서 어무니 아부지 호강시켜 드리겠다. 넘 걱정하지 말라"며 최 시장을 위로했습니다.
한편 최 시장은 공천 탈락 후 이재준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