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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냉장보관 필요없는 `전투식량 닮은꼴` 식품배송 추진

기사입력 2017-08-13 16:21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 마켓'을 인수해 식품 사업에 전격 뛰어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이번엔 군용 식량 기술, 즉 전투식량 제조 기술을 이용해 식품 보존 및 배달 산업을 바꾸려 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비상전투식량에 쓰이는 마이크로 웨이브 고온 살균기술 'MATS’를 자사 식품 배송 시스템에 도입하기로 하고 이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 중인 스타트업 ‘915 랩스' 측과 협력 중이다.
기존 전투식량은 오래 보존 가능하지만 맛이 없고 과도한 방부 처리로 일반인에게는 외면 받아왔다. 아마존은 비상전투식량을 생산하면서도 군용이나 극한 탐험용보다는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맛있고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이 915랩스와 협력 중인 MATS은 고온, 고압 상태에서 식품을 밀봉, 냉장하지 않더라도 원래의 맛과 영양을 유지하면서도 장기간 박테리아 발생 없이 신선한 재료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예를들어 쇠고기 스튜를 오래도록 먹으려면 냉장 보관해야 하는데 이 기술을 사용하면 냉장 보관하지 않고도 즉시 먹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최대 1년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915랩스는 1시간에 1800개의 음식 패키지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아마존은 MATS 도입으로 식품 냉장배송에 대한 우려를 덜고 온라인 식품 사업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식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잃지 않으면서도 냉장 없는 배송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목표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레시'를 통해 야채, 채소, 과일 등의 배달을 하고 있으며 '아마존 나우' 서비스는 음식 배달을 하고 있다.

배달 과정에서 음식이 상해 먹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을 받아 왔다. 로이터는 "아마존이 이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고 실제 구현하게 된다면 집에서 배달을 통해 쉽고 빠르게 먹으려는 소비자들을 위한 커다란 진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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