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감정가가 500 스위스프랑(58만원)이었던 중국 골동품 화병이 1만 배인 500만 스위스프랑(58억원)에 스위스 제네바의 한 경매장에서 낙찰됐다고 AFP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60cm 높이의 이 화병은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 안료로 세 마리의 용을 그려 넣었는데 20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18세기 중국 청나라 건륭제 시대의 특징이 일부 드러나기도 하는데 전문가들은 18세기에 만들어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보수적으로 감정가를 500∼800스위스프랑(58만∼93만원)으로 잡았다.
그러나 21일 열린 경매에서 두 사람이 이 화병을 놓고 경쟁이 붙으면서 낙찰가는 감정가의 1만 배로 치솟았다.
경매 주최 측은 화
경매 수수료까지 합한 거래 가격은 608만 스위스 프랑(71억원)이다.
경매에서 이 화병을 손에 넣은 낙찰자는 아시아에서 온 아마추어 골동품 수집가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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