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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잔수 중국 중앙기율위 서기에 내정"

기사입력 2017-10-12 16:18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권력 강화의 1등 공신인 왕치산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의 후임에 시 주석의 최측근인 리잔수 당 중앙판공청 주임을 내정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중국 공산당 관계자 말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시 주석이 자신의 핵심 참모인 리잔수 주임을 18일 개막할 19차 당대회에서 당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진시켜 반부패 사령탑인 기율위 수장을 맡김으로써 향후 5년간 반부패 사정작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리 주임은 1980년대 허베이성에서 일할 당시 인근 정딩현 서기를 지내던 시 주석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그는 헤이룽장성 성장, 구이저우성 서기 등을 거쳐 시진핑 지도부 출범 직전인 2012년 9월 당 중앙판공청 주임으로 발탁됐다. 지난 5년간 시진핑 주석의 국내 시찰과 해외 순방 등에 비서실장격으로 그림자 수행을 하면서 '시진핑의 왼팔'로 불리게 됐다.
리 주임은 시 주석과 이념적 성향이 비슷하고 시 주석에게 지극히 충성스러웠다고 한다. 또 빈곤 퇴치 등 시 주석의 역점 사업에 대한 열정과 중앙판공청의 쇄신 등 깔끔한 일처리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망은 시 주석이 지난 8월 특별히 시간을 내 중앙판공청을 순시하며 당지부 조직생활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리 주임의 상무위원 승진을 지지하고 있다는 뜻을 보여줬다는 평이 나왔다.
한편 '시진핑의 오른팔'로 불리는 왕치산 기율위 서기는 아직 거취가 불투명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신설하는 국가감찰위원회를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진핑 주석은 국가감찰위를 국무원 격으로 승격시키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율위는 당원들에 대해 사정을 벌이는 반면 국가감찰위는 중국 전국민을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왕치산 서기가 더욱 강력한 시진핑의 칼잡이로 반부패 숙청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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