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메리카항공이 사전 통보없이 이뤄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항공기 항로를 변경했다.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아메리카 항공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비해 미국에서 일본 도쿄의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을 오가는 노선의 항로를 변경했고 한국과 홍콩 노선도 바꿨다고 8일 보도했다.
VOA는 아메리카 항공의 항로변경은 북한 미사일이 날아가는 특정 상공을 피하기 위해 이미 지난 5월에 이뤄졌으며, 현재도 바뀐 항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7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가입한 북한은 민간 항공기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동을 사전에 통보해야 하지만 지난해 2월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4호' 발사 이후로는 미사일 발사 계획을 사전 통보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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