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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도심서 총기테러 벌이려다 체포…19세 여대생의 이중생활

기사입력 2018-01-13 13:16 l 최종수정 2018-01-20 14:05

프랑스 테러모의범 붙잡고 보니…19세 여대생 '철저한 이중생활'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 재학 중인 19세 여대생이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돼 대도시에서 무차별 테러를 저지르려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12일(현지시간) 주간 르푸앵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의 첩보조직인 국내정보국(DGSI)은 19세 여성을 테러 기도 혐의로 최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정보국 요원들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감청하던 중 러시아제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구매하려는 한 인물을 포착했습니다. 이 총은 중동의 테러단체 조직원들이 암거래 시장에서 구해 주로 사용하는 무기로 총격 테러에 흔히 쓰입니다.

함정수사 끝에 론 지방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문제의 인물을 급습한 경찰은 해당 인물이 19세의 어린 여대생이라는 점에 놀랐습니다.


특히 이 테러범은 파리 소르본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평상시에도 자신이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된 인물임을 감추기 위해 학교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파티에도 참석하는 등 지극히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했다고 정보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여대생은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태어나 파리 근교에서 자란 '자생적 테러리스트'의 전형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본토에서 테러를 벌이거나 모의한 세력들이 대부분 20∼30대 남성에 대학교육을 받지 못하고 중동이나 아프리카 이민 2세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여성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로 입니다.

경찰은 파리 근교 에손의 자택에서 이 여성이 테러를 실행한 뒤 언론에 공개할 선언서도 발견했습니다. 그는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중심도시 렌(Rennes)의 공공장소에서 소총 등을 이용해 테러를 저지르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순히 경찰관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표적을 렌으로 정했다는 그는 테러를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체포된 데 대해 분통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졌습

니다.

프랑스에서는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테러조직이 인터넷을 통해 선전하는 내용에 현혹돼 청소년들이 본토에서 다중을 상대로 무차별 테러를 벌이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만 실행 직전에 경찰에 적발된 주요 테러 기도만 20건에 이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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