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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살모넬라 분유' 83개국서 리콜…"한국엔 수입 안돼"

기사입력 2018-01-14 17:30 l 최종수정 2018-01-21 18:05

스페인·그리스서 피해 확인…락탈리, 피해자 가족에 보상 약속
리콜 대상 국가 '미공개'로 불안감 확산



식중독 원인 가운데 하나인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락탈리 사의 분유가 세계 83개국에서 리콜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확인 결과 국내 수입 물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표 유제품 업체인 락탈리의 최고경영자(CEO) 에마뉘엘 베스니에는 프랑스 매체 '주르날 뒤 디망슈'와 인터뷰에서 "1천200만 상자 분량"이라며 이같은 대대적인 리콜 계획을 밝혔습니다.

베스니에 대표가 언론에 수출 대상국과 리콜 물량을 밝힌 것은 회사가 살모넬라균 감염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락탈리는 지난해 12월 이 회사에서 생산된 분유 7천t가량이 건조 과정에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자 일부 물량에 대한 리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치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예방적 차원에서 지난 2월 생산돼 시중에 공급된 분유에 대해서도 리콜을 단행했습니다.

현재까지 이 회사의 분유를 먹은 영아 35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며 피해 가족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스페인과 그리스에서도 피해 사례가 보고돼 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베스니에 대표는 "이 (리콜) 작업의 규모를 감안해 달라"며 더는 유통망에서 오염된 분유를 분류하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베스니에 대표는 구매자의 건강 문제를 가장 신경 쓰고 있다며 "회사는 물론 나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다른 방식의 대응은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2일 프랑스 재무부에 소환된 베스니에 대표는 이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가정에 보상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피해 가족 연합은 당국이 피해 규모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항의했습니다.

살모넬라균 오염이 의심되는 분유 제품은 '밀루멜'(Milumel), '피코'(Picot) 등의 브랜드로 시중에 공급됐으며 상당수는 중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영국, 수단 등에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시장에는 살모넬라균 오염 의심 분유 제품이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

계자는 "논란이 되는 락탈리 분유의 국내 유통 실태를 알아보니 정식 수입신고를 통해 통관된 제품은 현재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1933년 베스니에의 할아버지가 창립한 락탈리는 연매출이 170억유로에 이르는 세계적인 유제품 업체로, 전세계 47개국 246곳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갈바니 치즈와 프레지덩 치즈 브랜드도 이 회사 소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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