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꺼내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특별한 편지'를 받았다며 추가로 친서를 건네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 자리에서 기자들 앞에서 양복 안주머니에서 친서를 꺼내 보이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김 위원장으로부터 특별한 편지를 받았다"며 아주 빨리 김 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북한의 경제 발전을 원하고 있으며
그러나 내용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친서가 어떠한 경로로 전달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전날 입국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통해 건네졌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리 외무상은 이날 오전 회동을 가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