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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발효 술 발견, "희뿌연 색깔의 액체 담겨있어"…먹어도 될까?

기사입력 2018-11-08 14:12 l 최종수정 2018-11-08 14:30

2000년 발효 술/사진=신화통신
↑ 2000년 발효 술/사진=신화통신


중국에서 2000년이나 발효된 술이 든 청동 술병이 발견됐습니다.

베이징뉴스 등 현지 언론의 어제(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허난성(省) 뤄양시(市)의 한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청동 술병 내부에는 희뿌연 색깔의 액체가 담겨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당 술병이 발견된 장소가 2000여 년 전 서한시대 때 만들어진 고대 무덤가이며, 이곳에서 발견된 청동 술병 2개는 무덤이 만들어졌을 당시 함께 매장됐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동 물병에는 총 3.5ℓ의 액체가 들어있었고, 1개월여의 분석 결과 이 액체는 곡물을 발효시킨 일종의 술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분석을 담당한 뤄양시 문화유적과 고고학 연구센터의 판 푸셩 박사는 “청동으로 된 병을 처음 들어 올렸을 때 무게가 상당했고, 내부에 액체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곧바로 알게 됐다”면서 “2000여 년 전 이러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지위가 높은 귀족들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이 술은 마셔볼 수 있지만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청동으로 된 물병에서 나오는 미세 물질들이 술에 녹아들었을 가능성이 있고, 이 때문에 술의 성분이 변화됐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판 박사는 이 술이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상당하기 때문에, 마셔서 맛을 보기 보다는 오래도록 보존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몇 천 년의 역사를 가진 술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는 무려 6000년 전 유물에서 와인의 흔적이 발견됐고, 지난 9월에는 1만 3000년 전 역사상 가장 오래된 맥주 양조장이 발견돼 학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례처럼 액

체 상태로 완벽하게 보존된 ‘고대 술’이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지난 5월 프랑스 북동부 쥐라 지방에서 발견된 1774년산 와인은 경매를 통해 10만 3700유로(한화 약 1억 330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AFP통신은 1994년에 24명의 와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음단이 이 와인들을 음미하고 10점 만점에 9.4를 매겼다고 보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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