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벼랑 끝에 몰린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은 재차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매든은 19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동료들의 눈빛을 봤을 때 겁에 질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5차전 선발 호세 퀸타나의 말을 들은 취재진이 그에게도 똑같은 것을 느끼는지를 묻자 "공포에 빠지느냐 마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치느냐 못치느냐, 그것이 문제다"라며 셰익스피어가 '햄릿'에서 사용한 문구(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인용해 답했다.
↑ 컵스 타자들은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매든은 "복잡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이번 포스트시즌 스윙을 잘 못하고 있다. 워싱턴과의 시리즈에서도 공격력이 좋지 못했지만 살아남았다. 그리고 지금 탈락 위기에 있다. 우리는 칠 필요가 있다"며 타자들의 분발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엄청난 걱정이나 공포감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쳐야한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타자들이 긴장해서가 아니라, 다저스 투수들이 잘던져서 그렇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한편, 매든은 "모든 투수들이 다 준비됐지만, 존 레스터는 지금 투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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