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내셔널리그(NL) 서부 지구 1위를 달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악재를 만났다.
애리조나의 주포 A.J. 폴락(31)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폴락은 2-5로 뒤진 9회초 2사 1루, 대타 타일러 살라디노의 중견수 쪽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했으나 공을 잡지 못한 채 뒤로 빠뜨렸다. 타구를 확인한 살라디노는 망설임없이 홈까지 내달려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 애리조나의 외야수 A.J. 폴락이 수비 도중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AFPBBNews=News1 |
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폴락이 오는 화요일(현지시간) 손 전문의를 만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폴락이 이탈할 경우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애리조나에게는 큰 악재다. 폴락은 이날 경기까지 40경기에서 11홈런 33타점 타율 0.293, OPS(출루율+장타율) 0.969를 기록하며 팀의 중
애리조나는 4월 말까지 20승 8패로 NL 서부 지구 1위를 순항했으나, 5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날 밀워키에 2-7로 패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