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동료 여기사 성폭행 의혹으로 한국기원의 제명 처분을 받은 프로 바둑 기사 김성룡(42) 9단이 징계에 불복했다.
18일 김성룡 9단은 변호인을 통해 “제명 조치는 과잉 처벌로 승복할 수 없다”라는 취지의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성룡 9단은 2009년 여성 외국인 프로기사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 김성룡 9단이 한국기원의 제명 처분에 반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경기 당시 해설을 맡은 모습. 사진=MBN 방송화면 |
6월 8일 한국기원 징계위원회는 김성룡 9단의 제명을 결의했다. 재심 청구가 없었다면 이사회 의결을 통한 징계 추인 절차가 예정되어 있었다.
김성룡 9단이 청구서를 접수함에 따라 한국기원은 재심위원회를 통해 제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