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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난 가을야구, LG-KIA-삼성의 5강 혈투 본격화

기사입력 2018-09-17 05:56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여전히 유리한 LG 트윈스? 혹은 탄력 받은 KIA 타이거즈일까. 아니면 삼성 라이온즈의 반전으로 끝이 날까. 가을야구 막차의 주인공을 두고 펼칠 세 팀의 싸움이 본격화됐다.
16일을 기점으로 2018시즌 가을야구 구도가 대략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독보적 1위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은 확정적이다. 적수가 없다. 2위와 3위 역시 서로 간 순위가 바뀔 변수가 있지만 SK와 한화의 차지가 유력하다. 4위부터는 확정적이지 않다. 물론 현 4위 넥센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다. 불펜불안이 약점이지만 박병호가 중심된 타선의 위력이 워낙 막강하다. 넥센의 경우 4위를 내줄 확률은 있어도 6위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 가을야구 진출 자체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남은 자리는 하나다. 와일드카드인 5위 자리. 상황에 따라 4위까지는 노려볼 여지가 있다. 후보는 세 팀, 현 5위 LG 그리고 6위 KIA, 7위 삼성이다. 8위 이하인 롯데부터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다.
(왼쪽부터 류중일 LG 감독 김기태 KIA 감독 김한수 삼성 감독) 가을야구 막차인 5위 티켓은 LG-KIA-삼성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사진=MK스포츠 DB
↑ (왼쪽부터 류중일 LG 감독 김기태 KIA 감독 김한수 삼성 감독) 가을야구 막차인 5위 티켓은 LG-KIA-삼성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사진=MK스포츠 DB
LG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혜택을 톡톡히 봤다. 후반기 동안 공수에서 힘이 무너졌던 LG는 18일간의 휴식 후 재정비에 성공,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최근 가장 단단한 전력을 자랑 중이다. 윌슨-차우찬 등 선발진이 다시 힘을 받았고 정찬헌 등 불펜진이 확 달라졌다. 김현수가 부상으로 빠지는 대형악재 속 박용택 등 기존 중심타자들이 제몫을 해내며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LG로서는 4위 넥센과 단 2경기차. 내심 4위까지도 노려볼 만 하다.
다만 올 시즌 아직 1승도 얻지 못한 두산과의 경기가 5번이나 남아 있다. 나머지 구단들과의 경쟁에서는 크게 뒤지지 않고 있는 LG로서는 단순 패배를 떠나 라이벌팀에 당하는 심리적 충격까지 감안, 두산과의 승부에서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KIA 역시 리그 재개 후 제대로 탄력 받고 있다. 최근 3연승. 재개 후 7승4패다. 8위로 시작해 어느새 6위까지 올라왔다. 무엇보다 드라마틱한 역전승이 많아졌다. 경기 후반 힘이 강해졌다는 설명이 된다. 15일 광주 SK전 역시도 거듭 실점을 허용했어도 끝까지 추격하며 끝내 승리를 따냈다. 9월 이후 이와 같은 경기력이 자주 펼쳐진다. 이름값 높은 베테랑 타자들이 점점 매서운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양현종이라는 에이스의 존재가 든든하다. 후반기 저력의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역할 큰 외인투수 헥터-팻딘의 고전은 고민이다. 9월 첫 째주 거둔 2패가 모두 헥터-팻딘 경기 때 나왔다. 지난주도 다르지 않았다. 팻딘은 다시 보직변화가 불가피해보인다. 헥터 역시 15일 경기 팀은 승리했지만 구위에 기복이 적지 않다.
5위 자리는 현재 LG와 KIA가 가장 근접해있다. 사진=MK스포츠 DB
↑ 5위 자리는 현재 LG와 KIA가 가장 근접해있다. 사진=MK스포츠 DB
후반기 강력한 5위 후보로 떠오른 삼성은 다소 주춤하다. 15일 수원 kt전서 패하며 7위로까지 내려왔다. 물론 아직 6위 KIA(1경기차)는 물론 5위 LG와도 3경기차이기에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한창 뜨거운 폭염과 함께 달리던 ‘여름성’의 모습은 사라진 듯 하나 지난 2년 동안과 비교해 봤을 때 무게감은 확실히 달라졌다. 일단 외인구성 등 전력이 안정적이고 여기에 김상수, 강민호 등 분전을 기대할 만한 타자들이 있다. 아기사자 양창섭, 복귀한 내야수 이원석, 러프효과까지 기대한다면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할 자원은 충분한 편이다. 최영진, 백승민 등 새 얼굴들도 삼성 전력을 다양화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외인 원투펀치가 더 안정적일 필요성이 있고 전력의 기복도 줄여야하는 상황이다. 나머지 두 팀에 비해 가장 어려운 처지인 것도 사

실이기에 연승 등이 절실하다.
이에 대해 김한수 삼성 감독은 16일 “5위를 하는 팀들이 대부분 5할 정도를 하지 않나. 우리가 현재 (경쟁) 상대를 의식하기보다는 먼저 5할에 맞추도록 해야 한다“며 남은 경기 팀 승리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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