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철벽마무리라도 쉽지 않을 경기였다. 2패라는 압박감, 그리고 혼돈의 경기. 한화 이글스 마무리투수 정우람이 천신만고 끝에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4-3으로 승리했다. 엎치락뒤치락 승부, 마지막 순간 한화 베테랑들이 빛났는데 마운드 위 주인공은 정우람이었다. 8회말 1사 1,2루서 등판한 그는 박정음을 병살타로 이끌며 위기를 모면했다. 9회말에도 나선 정우람은 이번에도 주자를 내보내며 동점, 혹은 역전 위기에 놓였지만 노련한 투구로 승리를 지켜냈다.
↑ 정우람(사진)이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마무리투수로 나와 승리를 지켰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정우람은 “선수들이 오늘은 조금 더 자기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팔이 부서지지 않는 한 (4차전도) 나가야겠죠”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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