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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윤명준 “아프다→건강하다, 이미지 변신 중”

기사입력 2019-02-20 11:05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원형 투수코치는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후 인상 깊었던 투수 중 한 명으로 윤명준(30)을 꼽았다. 삐끗한 허리를 단단하게 할 ‘열쇠’일지 모른다.
윤명준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 1라운드 6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2년차인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얻은 그는 4시즌 동안 210경기 19승 10패 12세이브 41홀드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그의 역할은 매우 컸다.
잠시 자리를 비웠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윤명준은 ‘30대’가 됐다. 후배들도 많아졌다. 그만큼 경쟁자가 많아졌다. 윤명준은 도전자의 입장이다. 그의 자리도 되찾아야 한다.
두산 베어스 투수 윤명준이 20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두산은 3월 8일까지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사진(인천공항)=이상철 기자
↑ 두산 베어스 투수 윤명준이 20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두산은 3월 8일까지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사진(인천공항)=이상철 기자

2년 만에 참가한 스프링캠프에서 윤명준은 ‘좋은 투구’를 펼쳤다. 15일 지바 롯데와 연습경기에 마지막 투수로 나가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코치도 윤명준을 호평했다.
그러나 윤명준은 들뜨지 않았다. 그는 앞에 있지 않다. 진짜 경쟁은 20일부터 시작하는 2차 스프링캠프다. 일본 팀과 연습경기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윤명준은 “(상무에서 뛰었으나)2년의 공백이 있다. 그 사이 두산은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나갈 정도로 리그 강팀이 됐다. 다시 경쟁해야 하는 위치다. 내 자리 하나를 잡아야 한다는 각오로 캠프에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명준은 “첫 실전에서 긴장도 됐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 정말 집중해 공을 던졌다”라며 “1차 캠프에서 모든 불펜 투수가 다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 누구도 자기 자리가 있지 않은 만큼 다들 끝까지 경쟁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군 복무를 마치면서 성숙해진 윤명준이다. 그는 “솔직히 말해 후련하다. 심적으로 편하다. 2년의 공백을 걱정하기도 했는데 이제 야구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며 “(누구를 생각하기보다)지금은 나만 생각하려고 한다. 가족도 있는 만큼 정말 나부터 잘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윤명준은 2016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윤명준은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이바지하며 떠났다. 그 후 두산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두 번이나 놓쳤다.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선 윤명준의 힘도 필요하다.
두산 베어스 투수 윤명준이 일본 오키나와 1차 스프링캠프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두산 베어스 투수 윤명준이 일본 오키나와 1차 스프링캠프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윤명준은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만큼 두산 팬의 기대치도 많이 커졌을 것이다. 벌써부터 멀리 내다보기 그렇지만 다들 높은 곳을 바라보며 준비하고 있다. 나도 불펜에서 그 꿈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윤명준은 무엇보다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명준은 아프다’는 인상이 강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해 상무에서도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퓨처스리그 14경

기 등판에 그쳤다.
윤명준은 “내 이미지가 ‘아프다’였다. 부상(유리몸)은 선수에게 약점과 같다. 그걸 바꾸려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가. 지금까지는 잘되고 있는 것 같다. 올 시즌 풀타임을 뛰어 ‘건강하다’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라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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