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오. 2인자. 박명수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그러나 박명수는 ’무한도전’ 진짜 사나이 특집을 통해 ’노병은 죽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진짜 사나이 편 훈련소 둘째 날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앞선 방송에서 입소신고식, 체력훈련, 저녁점호 등을 소화해낸 멤버들은 둘째 날 아침을 맞아 본격적으로 훈련소 훈련에 돌입했다.
분대장 박명수는 아침 점호를 맡았다. 잠자리에 들어서까지 아침 점호를 연습했던 박명수는 말을 더듬으며 보고를 시작했다. 전날 계속되는 실수로 훈련병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물했던 박명수는 이날도 역시 몇 번의 실수 끝 아침점호에 성공했다.
’훈련의 꽃’이라 불리는 화생방 훈련도 진행됐다. 훈련에 앞서 흑곰 교관은 "1분 안에 개인 사물함을 정리하라"라고 명령했다. 이에 박명수는 "1분안에 신발 벗고 올라가서 어떻게 사물함을 정리하냐"고 반항했다. 갑작스런 ’박명수의 난’에 모두들 당황했다. 그러나 교관은 당황하지 않는 "상급자가 지시한 사항을 반드시 완수하는것이 군인의 사명"이라고 일침했고 박명수의 난은 1분도 안돼 마무리됐다.
이후 본격적으로 화생방 훈련이 진행됐다. 평소 어려움을 표현하지 않는 유재석 역시 파르르 몸을 떨며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박명수는 훈련장을 박차고 나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두 번째 날 저녁 점호에서도 역시 멤버들의 웃음 사냥에 나서며 ’웃음 사냥꾼’의 면모를 뽐냈다. 흑곰 교관에서 복장 불량 지적을 받은 박명수는 당황한 뒤 말을 버벅거렸다. 결국 박명수는 그간 단 한번도 웃지 않았던 무적의 포커페이스 흑곰 교관까지 웃음짓게 했다.
박명수는 ’웃음 사냥꾼’부터 ’웃음 사망꾼’까지 극과 극의 모습으로 ’무한도전’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웃음을 선사해왔다. 이번 진짜 사나이 편에서도 특유의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박명수는 ’필승 I can do’라는 경례 구호를 ’필승 Yes, I can’으로 바꿔 말하는 등 웃겨선 안될 장소에서 맹활약을 하며 ’웃음 사냥꾼’의 부활을 알렸다.
진짜 사나이 편 활약에 힘입어 박명수는 유재석을 누르고 7월 개그맨 브랜드 평판 1위에
’구멍 분대장’ 박명수의 활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무한도전’ 진짜 사나이 편 마지막 날 이야기는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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