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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여성 캐릭터의 향연"…`마녀` 박훈정 감독의 도전

기사입력 2018-06-08 11:59

사진|유용석 기자
↑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남성 위주의 영화를 만들어 온 박훈정 감독이 여자 주인공을 내세운 ‘마녀’를 들고왔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풋티지 상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이 참석했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신세계’ ‘브이아이피(V.I.P.)’의 박훈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디션에서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고등학생 자윤 역에 발탁된 신예 김다미, 탄탄한 연기력과 카리스마의 배우 조민수 박희순, 충무로 대세 최우식이 출연한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 감각적인 액션 볼거리로 강렬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박훈정 감독은 ‘마녀’에 대해 “원래 이 작품은 ‘신세계’ 다음 작품으로 준비했다. 어쩌다보니 뒤로 밀리게 됐다. 오래전부터 제가 고민하던 생각하던 것이 있었다. 지금도 궁금한 것이 인간이 악하게 태어나서 선하게 변해 가는지 선하게 태어나서 악하게 변해 가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악설, 성선설이 있다. 인간이 태어났을 때 결정되어 있다고 했을 때 그렇게 맞춰서 살아가는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나온 것”이라며 “거기에 이야기가 엮이고 그러면서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닥터 백 캐릭터로 4년 만에 복귀한 조민수는 박훈정 감독에게 “고맙다”고 했다. 원래 남자로 설정된 캐릭터를 자신에게 줬다는 사실이 좋았다고 밝힌 그는 “남자 캐릭터를 조민수에게 줬을 때 감독님이라고 의심 안 했겠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캐릭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많이 물어봤다. 여자 연기자들의 역할이 없다고 할 때 고민을 해봤다. 우리도 여배우끼리 모여서 고민해본다. 작은 욕심은 잘 각인돼서 이런 캐릭터들도 여자에게 가도 무리가 안 된다고 하면 행복할 것 같다. 작은 소명 같은 것도 갖게 된다”고 털어놨다.
박희순은 박훈정 감독에게 출연 제의를 받은 뒤 “분량이 크든 작든 대본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며 “한국 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이 많다. 여성 캐릭터들이 남성 캐릭터에 가려서 아쉬운 지점이 많았다. 이번엔 여성 캐릭터의 향연이다. 전 배경이 될지언정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액션 연기에 도전한 최우식은 촬영 전 3개월 정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최우식은 “긴장 되고 겁도 났다”며 “액션도 하고 되게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최우식은 김다미에 대해 “처음이라고 하기엔 너무 잘한다. 액션을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신예 김다미는 “처음엔 얼떨떨했다. 그 당시엔 행운이라는 생각도 들고 행복한 마음이 컸다”며 “어떻게 이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다미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며 자윤 역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박훈정 감독은 무엇보다 캐스팅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조민수나 박희순은 제일 먼저 캐스팅했다. 이 영화의 기획 자체가 애초부터 신인 오디션을 뽑겠다고 하고 시작했다. 작품을 굉장히 안정적으로 받쳐줄 수 있는 분들이 포진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두 분을 먼저 모셨다. 주인공 김다미와 다크한 최우식을 했다. 조화가 좋았다. 잘못되면 연기적으로 따로 놀 수 있는데 조화가 좋아서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조민수는 “우리나리에서 잘 안 다뤄진 내용이라서 검증이 안 된거라서 좋았다. 작업하면서 좋았던건 박훈정 감독이 글을 써서 이야기를 나눠서 캐릭터에 대해 깊이 들어갈 수 있었다. 현장을 설레게 해서 좋았다”고 털어놨다.
박희순은 ‘마녀’에 대해 “비밀병기 두 명을 감춰났다. 액션을 너무 잘했다”며 색다른 액션을 예고했다.
남성 위주의 영화를 만들어온 박훈정 감독은 “마초 영화 전문은 맞다”면서도 “여성 액션 영화로 주목을 했다기보다는 (앞에 말한 것처럼)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싶었다. 그 이야기를 만들어놓고 주인공으로서 적합한 인물을 만

들다보니까 여학생 캐릭터가 나오게 됐다. 그리고 한국판 ‘한국 기동대’라는 말에는 스토리 라인이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악녀’와 비교에 대해 “‘악녀’는 재미있게 봤다. 여성 액션 영화로 포지셔닝이 되어 있는 영화다. 저희는 완전히 액션 영화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녀’는 27일 개봉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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