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가 이준호와 정려원의 달콤한 키스로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에서는 단새우(정려원 분)에게 프러포즈하는 서풍(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단새우는 서풍에게 “우리 엄마가 끝까지 반대하면 나랑 헤어질거야?”라고 물었다. 서풍이 대답을 하지 않자, 단새우는 “헤어져 그럼. 우리 엄마 못 이기는 남자 데리고 더 이상 연애 못해. 끝내”라고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이는 단새우의 진심이 아니었다. 서풍과 헤어진 단새우는 진정혜(이미숙 분)에게 “엄마 때문에 헤어지자고 했어. 나 풍이 좋아해. 내가 여자 친구로 헤어지자고 했지만, 내일부터는 나 요리사로 주방 나갈거야”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풍 역시 단새우의 이별 통보에 충격을 받았다. 맹삼선(오의식 분)과 술을 마신 서풍은 만취 상태로 단새우 집에 찾아갔다. 서풍은 진정혜에게 “새우를 이렇게 예쁘게 만드시고 키우시고. 그리고 저보고 좋아하지 말라니. 잘못하신 거예요. 사과하세요”라고 술주정을 부렸다.
다음날 다시 단새우의 집에 찾아간 서풍은 진정혜에게 전날 일을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한테도 이 집 가족처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허락을 구했다. 이후 서풍과 단새우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 주방에서 또 집에서 달달한 연애를 이어갔다.
서풍은 단새우에게 프러포즈를 결심했다. 포춘쿠키에 ‘
한편 ‘기름진 멜로’ 후속으로는 23일부터 신혜선, 양세종 주연의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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