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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초점] KBS 예능 개편 중간점검, `댄싱하이`부터 `볼 빨간 당신`까지

기사입력 2018-09-15 09:27 l 최종수정 2018-09-15 09: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KBS가 가을 개편을 맞아 새 예능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10대들의 댄스 배틀 ‘댄싱하이’, 원 게스트 토크쇼 ‘대화의 희열’, 가족 관찰 예능 ‘볼 빨간 당신’이 바로 그것이다. 하나둘씩 베일을 벗고 있는 KBS 예능들의 성적표를 어떨까.
가장 먼저 안방극장을 찾은 ‘댄싱하이’는 지난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됐다. ‘댄싱하이’는 숨길 수 없는 실력과 잠재력까지 고루 갖춘 10대 댄서들이 등장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댄스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MC 정형돈과 댄스코치 저스트 절크, 안무디렉터 리아킴, 하이라이트 이기광, 인피니트 출신 호야, 위너 이승훈이 함께했다. 춤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13세부터 19세 댄서들이 한자리에 뭉쳐, 서로의 춤 실력을 파악했다.
가장 치열한 금요일 예능 시간대에 편성된 ‘댄싱하이’는 MBC ‘나 혼자 산다’ Mnet ‘쇼미더머니777’ SBS ‘폼나게 먹자’ 등과 대결을 벌였다. ‘댄싱하이’ 1회 성적표는 2.1%(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평균 3%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전작 ‘거기가 어딘데’에 비해서도 다소 아쉬운 성적. 시청률보다 아쉬운 건 화제성이다. 같은 날 첫 방송한 ‘쇼미더머니777’에 완전히 밀렸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쇼미더머니777’ 출연진은 1위부터 4위에 나플라-스윙스-루피-더콰이엇이, 7위부터 9위까지 넉살, 기리보이, 키드밀리가 이름을 올렸다. ‘댄싱하이’는 이와 달리 10위권 안에 누구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물론 단순 비교는 힘들다. 인지도 있는 래퍼들과 달리 10대 댄서들 대부분은 비 연예인이기 때문.
다만 ‘댄싱하이’는 어른들의 편견 속에도 춤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는 10대 댄서들의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더해 아직 제대로 된 팀 구성도 끝나지 않았다. ‘댄싱하이’는 코치들과 10대 댄서들이 각각 팀을 이뤄 강렬한 퍼포먼스를 연출할 전망이다. 아직 본 이야기가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원 게스트 토크쇼의 명맥을 이어갈 ‘대화의 희열’은 8일 오후 10시 45분 베일을 벗었다. ‘대화의 희열’은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 MC 유희열을 필두로 前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패널로 함께했다.
첫 게스트로는 요즘 가장 핫한 예능인 김숙이 출연했다. 김숙은 과거 여성 외모 비하 개그를 반성하는가 하면 공백기에 게임 중독이었다고 고백해 주목받았다. 김숙과 ‘대화의 희열’ 출연진의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 우리가 지금까지 잘 몰랐던 김숙의 모습을 잘 담아냈다는 평.
다만 첫 게스트를 김숙으로 내세우며 여성 예능인의 고충을 풀어낸 ‘대화의 희열’ 출연진 중에 여성은 한 명도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토요일 밤 시간대 편성된 ‘대화의 희열’ 첫 회 시청률은 2.1%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tvN ‘짠내투어’ 등과 또 다른 결의 ‘대화의 희열’이 원 게스트 토크쇼만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가족 관찰 예능 ‘볼 빨간 당신’은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됐다. 세대공감 관찰 예능 토크쇼 ‘볼 빨간 당신’은 부모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자식과 부모의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으로, 이영자를 비롯해 절친 홍진경, 오상진이 MC로 나섰다. 문가비가 패널로 함께 했다. 배우 김민준 양희경 최대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가족과 일상을 공개했다.
김민준의 부모, 양희경의 두 아들, 최대철의 부모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볼 빨간 당신’은 2.5%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에서는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방송 다음 날 실시간 검색어에 출연진의 이름이 오르며 화제성 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얻었다.
대세 예능인 이영자는 안정적인 진행 능력으로 유쾌한 웃음을 끌어냈다. 무엇보다 최대철 어머니의 평범하고 소박한 소원은 모두를 눈물짓게 만들며 따뜻한 가족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KBS의 새 예능들의 색깔은 분명했다. 신선한 매력은 없었지만 10대 댄서들의 열정,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포착될 원 게스트의 진짜 이야기, 우리네 가족과 크게 다르지 않은 스타 가족의 이야기로 ‘공감’과 ‘즐거움’을 주겠다는 의도는 빛났다.
KBS 예능 개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설의 귀환을 알린 ‘TV는 사랑을 싣고’가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고, 목요일 터줏대감 ‘해

피투게더3’도 새 시즌을 예고했다. 특히 ‘해피투게더3’는 최근 박명수 엄현경의 하차를 공식화했고, ‘조동아리’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박수홍이 이끌어 온 ‘내 노래를 불러줘’ 코너가 13일 막을 내렸다.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알린 KBS 예능이 시청자들의 취향 저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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