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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 백신 전쟁의 최일선에서 뛰어 온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 한 달을 맞았습니다.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노마스크로 인터뷰에 나선 김 총리는 이제는 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야권의 이준석 돌풍에 대해서는 국민의 채찍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스피플에서 조경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김부겸 국무총리는 취임 한 달을 맞아 MBN과 가진 특별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벗고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가 조금씩 진정되고 있다며, 각종 가짜뉴스에 휘둘리지 않고 코로나 백신 접종에 나서 준 국민에게 먼저 감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결국은 눈물겨운 국민의 협조 덕분에 그나마 이런저런 비판하는 분들 계시지만, 우리 방역 잘했습니다. 전 국민이 마스크를 써주시고 그 덕분에 인구 10만 명당 가장 적은 확진자가 나왔고요. 사망자도 제일 적습니다. 그런 점에서 방역을 참 성공적으로 했고요."
이제는 경제 회복을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접종자에게 해외여행을 허용하는 등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인센티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정부를 확실히 믿으셔도 됩니다. 요즘 수출이 잘 되고 있다는 건 국민이 느끼고 있잖아요. 그 이야기는 그만큼 제조 기반이 탄탄하다는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지금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체 CEO들과 직접 만나 애로사항 해결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현실적으로 그분들이 느끼는 현실 사이에 여러 가지 간극이 있을 겁니다. 그걸 어떻게 메워나가나. 정부가 정책을 할 때 정말로 작은 생선을 굽듯이 그렇게 조심조심 정책을 시행해야만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고 그것이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경제 회복에 하나의 탄탄한 디딤돌이…."
LH 사태로 대표되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혁신안을 준비 중이라며, 조금 더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이분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 자신들이 가진 권한 가지고 자신들의 부당한 이익을 갖게 해서는 안 되잖아요. 국민이 그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보지 않습니까. 일단 그렇게 정보와 권한을 독점하는 걸 나누겠다는 겁니다."
정치권에 부는 이준석 돌풍에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무서운 질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감당했던 그 많은 사람에 대한 국민의 무서운 질책이다, 저는 그렇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저도 거기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왔던 사람으로 부끄럽고 또 두렵기도 하죠. 이 얼마나 무서운 채찍입니까."
30년 정치 내공에도 총리직은 무거운 자리라고 평가한 김 총리는 국민만 바라보며 "밥값 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국민의 삶을 일차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행정이라는 게 해야 될 역할이 더 무겁다는 걸 절감하고 있습니다. 제 정치적인 생활을 마감할 수밖에 없는 역할이기 때문에 과연 이걸 제가 감당할 수 있겠느냐 제가 그만한 정도 밥값을 할까 이게 고민을 하죠. 그렇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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