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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선이 본격화하며 상대 후보를 향한 도덕성 검증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비리센터'를 찾아 격려했고, 국민의힘 이재명검증특위는 이재명 후보 친형 강제입원 의혹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비리를 제보해달라며, 국회의사당 앞에 설치한 '윤석열 가족 비리신고센터'.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천막을 찾아 윤 후보의 무속 논란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무속인들과의 관계 등을 봤을 때도 이런 분들이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에 갔을 때 불확실하고 비과학적이고 이상한 국가의 의사결정이 되지 않을까…."
송 대표는 윤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을 비롯해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장모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거론하며 본격적인 검증을 시사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위'는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아,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국민의힘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장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강제입원시켰는지 알아보러 왔습니다. 성남의 전제군주 이재명 같은 분이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온 나라가 사설감옥이 될 수도 있겠다는 우려를 합니다."
지난주에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수원지검을 찾았는데,
'대장동 의혹' 뿐만 아니라, 조폭 연루설과 성남FC 뇌물 의혹 등에 대해서도 정보망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여야 대선후보들에 대한 각종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정책 대결뿐만 아니라 네거티브 공방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