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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임명하는 등 친윤계 의원을 전면 배치했습니다.
여소야대를 감안해 지방선거 공천에는 현역 의원에게 감점을 주기로 했는데, 일부에서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에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 5선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임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우리 당의 원내 최다선이신 정진석 국회부의장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조속히 지방선거 준비를 시작해서…."
이준석 대표는 앞서 윤 당선인과의 만찬에서 주호영 의원 인선을 제안했지만, 윤 당선인은 정 부의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부의장은 윤 당선인과 수시로 소통하는 사이로 알려진 만큼, 당과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표적인 '윤핵관' 권성동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에, 윤 당선인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성민 의원은 당 대표 비서실장에 내정됐습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담당할 전략기획부총장에는 홍철호 전 의원이, 조직부총장에는 강대식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친윤 인사들이 전면 포진한 만큼 향후 광역단체장 공천에 '윤심'이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5년간 무소속 출마한 사람에 15%, 현역 의원 출마에 10% 감점하기로 했는데, 둘 다 해당되는 홍준표 의원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