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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가 우선 학원에 대한 방역패스 개선방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오늘(15일)부터 하기로 했던 서울지역의 찾아가는 학교 접종도 연기됐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면 등교를 시작한 지 3주차인 지난주 코로나19에 걸린 서울 지역 학생은 2천124명입니다.
일주일 전보다 674명 늘었습니다.
학생들 감염이 늘면서 정부가 내년 2월 1일부터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을 예고했지만, 학부모의 반발은 거셌습니다.
▶ 인터뷰 : 탁은경 / 송도참교육학부모연대 대표 (지난 9일)
-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으면서 우리 아이들을 죽음의 사지로 내몰고 있다."
결국 정부는 우선 학원에 대한 방역패스 시행에 대해 개선방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학원연합회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학원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가급적 연말까지는 개선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오늘(1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서울지역의 '찾아가는 백신 접종'도 다음 주로 연기됐습니다.
청소년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에서 신청학교를 찾아가 백신접종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신청률이 너무 낮은 데다 접종팀도 제대로 꾸리지 못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함혜성 /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
- "신청이 적은 학교는 1~2명인 학교도 많습니다. 지금 일주일 정도 후에 추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는 늘고 있지만, 교육 당국은 조기 방학 없이 전면등교 원칙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