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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럽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네덜란드가 처음으로 다시 전면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영국 런던은 중대 사태를 선포했고, 프랑스와 독일은 고위험 국가에서 온 여행객들에 대한 2주 격리를 의무화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유럽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유럽 각국이 봉쇄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현지시간 19일부터 전면 봉쇄에 들어가 슈퍼마켓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술집, 식당 등은 다음달 14일까지 문을 닫습니다.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봉쇄에 들어가는 겁니다.
▶ 인터뷰 : 마르크 뤼터 / 네덜란드 총리
- "오미크론이 우려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어서 최악의 상황을 예방하는 대책을 내놓게 됐습니다."
영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 명을 돌파해 보리스 존슨 총리가 크리스마스 이후 2주간 임시 봉쇄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런던에선 오미크론 비중이 80%로 증가하자 중대 사건을 선포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사디크 칸 / 런던 시장
- "병원 입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진 부족도 엄청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무진과 협의해 '중대 사건'을 선포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영국 등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에서 온 여행객들의 2주 격리를 의무화했습니다.
이탈리아도 하루 확진자 수가 2만 8천 명 대로 최다를 기록하고 있어 추가 방역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