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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코로나 19 관련 여행 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에서 해제했습니다.
'여행을 가지 말 것'이라는 사실상 금지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여행'으로 완화된 겁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1878년 이후 백악관이 매년 지켜온 유서 깊은 행사인 '부활절 달걀 굴리기'
3년 동안 코로나 19로 중단된 행사가 재개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울린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백악관 잔디밭에서 새 생명을 의미하는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 굴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마침내 다시 모이게 되었고 그것은 매우 특별합니다. 아이들과 모든 가족들이 여기 모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이처럼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는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90개 국가에 대한 코로나 19 관련 여행경보를 최고등급에서 낮췄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2월 코로나 19 확산을 이유로 4단계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던 것을 다시 3단계로 여행 금지 권고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CDC가 여행경보를 개정해 기준을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4단계를 '가파르게 급증하는 경우' '새로운 변이가 출연한 경우' '의료체계 붕괴된 경우'가 있을 때만 지정하면서 한국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12일 코로나 19 공동 대응을 위한 주요국 정상이 참석하는 두 번째 화상회의를 개최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한국도 코로나 정상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후 이틀 만에 화상으로나마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