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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업 입장에서는 신입사원을 뽑을 때, 회사에 대해 잘 알고, 열심히 일할 의지가 있는 사람을 뽑고 싶겠죠.
요즘 아르바이트생에게 입사 기회를 주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가까운 곳에서 보석을 찾는 거죠.
유승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었던 김민지 씨는 서류전형 없이 정규직에 지원해 합격했습니다.
서류전형을 면제받은 건 매년 진행하는 취업 프로젝트 덕분입니다.
본사에서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 전략을 제안받는데, 김 씨의 기획이 최고점을 받았고, 입사 기회를 얻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주 / 편의점 영업 담당
- "(상품의) 진열 위치도 바꿔보고, 고객들에게 추천도 하고, 블로그에 홍보도 하니까 매출이 늘어나는 걸 보면서 인상 깊었습니다."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성실히 일하면 학력 제한 없이 입사 기회를 주기로 유명합니다.
입사 이후 대학에 진학하면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졸자인 전신희 씨는 2013년부터 7년 동안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다 채용됐고, 채용 이듬해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 인터뷰 : 전신희 / 프랜차이즈 부점장
- "강소기업 경영학이라는 전공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손님들이 매장을 방문했을 때, 더 만족할 수 있는지…."
2018년부터 '일·학습 병행제'를 시행 중인데, 시험 기간에는 힘내라며 간식까지 지원합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기업이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고 교육하는 건, 이처럼 해야 하는 일을잘 알고 열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권기욱 /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 "우리 회사를 보여주고 지원하는 거니까 (회사와 구직자 간) 매칭이 잘 될 것 같고요. 지식 분야를 향상시켜주니까, 기업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인재 채용의 답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전범수·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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