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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살 할머니의 메달>
휠체어에 탄 할머니가 의장대를 지나 입장합니다.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미국의 최고 훈장 '미 의회 금메달'을 받는 자리인데요.
올해 102살이 된 데이비스 할머니는 제2차 세계대전 때 흑인 여성으로 구성된 우편부대에서 복무했습니다.
병사들에게 편지는 고향과 이어진 유일한 끈이었고, 사기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데이비스 할머니를 비롯한 흑인 여군들은 6개월간 밀려 창고에 쌓인 우편물을 단 3개월 만에 모두 처리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80여 년 만에 그 공로를 인정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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