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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명 ‘인천 과외제자 살인 사건’의 2명의 공범이 밝혀지면서 끔찍한 사건의 전말에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감정에 호소하는 전두환 측근의 반격에 맞서 검찰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검찰과 전두환 측근의 치열해 지는 두뇌 싸움, 과연 어떻게 될지
최창호 심리학 박사
최명기 청담하버드 심리센터 연구소장
김승열 변호사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 검찰은 재용씨가 운영하는 비엘에셋에 수십억원을 대출해 준 저축은행 2곳을 압수수색했더니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면서요?
★ 1-2. 가족끼리 부동산을 사고 판 정황을 보면 전두환 일가의 자산관리는 기업보다 치밀한 수준 아닙니까?
★ 1-3. 그리고 비자금이 자녀에게 흘러가는 과정을 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재국씨는 시공사를, 재용씨는 처남 이창석씨를 통해서, 전재만씨는 장인이 이희상 동아원 회장의 도움을 받았죠?
1-4. 반면에 효선씨에게 용돈 명목으로 준 채권만 23억원어치입니다. 세 아들에 비해서 언론의 관심이 적어서 직접 준 걸까요?
★★ 1-5. 결론은 은닉재산을 여러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서 ‘자녀별 맞춤형’으로 이전한다는 공식인데 장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비자금을 관리한 노하우라고 봐야 할까요?
1-6. 비자금 유입 과정이 속속 밝혀질 때 전두환 측근들의 심리는 어떨까요?
★2. 보도 자료를 통해서 반박에 나선 민정기 비서관이 연희동을 찾았죠. 언론과 인터뷰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 상관없는 독단적인 판단이었다고 계속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요?
2-1. 민정기 비서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훗날 어떤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될 것인가에 대해 별로 괘념치 않고 국립묘지 안장 문제에 대해서도 초탈했다고 했어요. 자칫 대통령으로써 명예를 포기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예민한 이야기를 독단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2-2.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도 없이 민정기 비서관이 보도 자료를 통해서 원래부터 재산이 많았다, 대가성 뇌물 아니다... 등등을
조목조목 반박한 진짜 이유는 뭘까요?
★ 2-3. 또 박 대통령에게 준 9억 5천 만원을 새삼스레 꺼낸 이유도 궁금합니다. 나눠 줬으니 선처를 바란다 그런 뜻일까요?
2-4. 민정기 전 청와대 수석 비서관의 보도 자료를 읽은 국민들의 반응이 어떨까 궁금한데요. 검찰과 싸울 힘이 없다는 감정의 호소가 통한 것 같습니까?
2-5. 보도 자료의 내용과 태도를 봤을 때 앞으로 전두환 측근의 대응을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또 다른 공식 성명이나 기자회견 등이 있을까요?
2-6. 검찰의 특별환수팀의 인력을 45명으로 대폭 보강했습니다. 수사팀 전환에 대한 본격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는 뜻일까요?
Anc> 화제를 바꿔보겠습니다. 동거하며 검정고시 과외를 해 주던 16살짜리 제자를 살해한
'인천 과외제자 살인사건' 들어보셨죠.
성폭행을 피하려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당초 주장과 달리 공범 2명이 추가로 밝혀졌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건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ANC> 한 달 사이에 달라진 경찰의 수사 결과도 헷갈리는데, 만남에서 살해까지 사건의 내용도 조금 복잡합니다. 어떻게 된 건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 3. 사건 당시 26일, 아니 27일이라도... 병원에만 데려갔으면 사망하지는 않았을 텐데 방치한 것은 죄책감보다는 두려움이 컸다는 거죠?
3-1. 둔기로 인한 폭행에, 3도 화상을 입고 방치돼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모습을 3일 동안 목격했습니다.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무슨 심리인가요?
3-2. 교생 실습을 나가서 제자가 좋아하니 잠시 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4주간의 실습이 끝나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면 사랑했다는 걸까요?
3-3. 강원도 소재의 대학교를 졸업하고, 임용고사를 치룬 후 인천으로 올라가는 가해자 B,C는 피해자 A군에게 자퇴와 인천 상경을 종용하고, 본인들의 뜻대로 동거까지 합니다. 그런데 동거 시작부터 폭행과 폭언 등을 했다고 해요. 다달이 보내오는 생활비가 목적이었을까요? 처음부터 돈을 노린 계획된 일이었을까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하루아침에 아들을 잃은, 그것도 화상을 입은 채 3일간 방치 돼 있다가 패혈증으로 아들이
숨졌다는 것을 알게 된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요.
피해자 A군의 아버지 전화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 사건 발생 직후 아들이 성폭행범으로 알려졌을 당시 아버님은 저희 방송을 통해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공범과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 지금 심정은 어떤가요?
1-1. 아들이 둔기로 폭행 당한 것도 모자라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고 3일 동안 방치 돼 있다가 사망했다는 걸 알았을 때, 부모의 마음 마음은 말로 할 수 없겠죠. 그런데 죽기 3일 전, 그러니까 사건 당일인 6월 26일 아들과 통화를 하셨다구요?
1-2. 시간이 지난 후에도 계속 생각나고, 후회되는 일은 뭐가 있습니까?
1-3. 그동안 생활비를 가해자B양의 계좌로 계속 돈을 보내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아드님을 살해한 범인들이 돈을 요구했던 건가요?
1-4. 남 제자와 여교생의 동거, 자극적인 소재로 언론들이 앞다투어 다뤘습니다. 언론 보도에 대해서 불만이 많으시다구요?
1-5.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아드님의 한이 조금이나마 풀어졌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