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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닫힌 뉴스를 열어드립니다. 막혔던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4월 8일 뉴스의맥입니다.
떠들썩한 무인기 소식 집중적으로 준비해봤습니다. 바다로 대표되는 우리의 생태계와 늘 이용하는 대중교통 관련해서 짚어볼 점을 생각해봤습니다.
1.6·24·35
6과 24와 35, 둘 사이에 어떤 사칙 연산을 고민하셨다면 틀리셨습니다. 백령도와 파주, 삼척에서 잇따라 발견된 무인기에서 나온 숫자입니다.
이게 대체 뭘까요. 아마도 제품번호가 아닐까란 추정이 많습니다. 만든 순서를 의미하는 번호를 보통 몸체에 담으니까 이렇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듯합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내용은 좀 조심스럽습니다만 이 추정이 사실이란 가정하에, 하나를 덧붙여서 모두 북한에서 만들었다는 가정을 한다면심각한 문제라고 봐야겠습니다. 적어도 35개나 기계적으로 만들었다는 얘기가 되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손글씨로 새겨진거라 공장에서 찍어만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반대 의견을 가졌다면 '소잃고외양간 고치기'긴 하지만 군 당국이 정체를 빨리 밝히면 되겠군요.
2.'로또'냐 '비극'이냐
이런 무인기를 서울에서도 봤다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이런 의견도 가득하더군요.
삼척 무인기처럼 무인기를 발견한 사람에겐 어떤 조치가 내려져야할까입니다. 「북한 소행으로 드러나면 간첩선 신고 처럼 포상금을 지급해야한다는 의견이 우선 나오고 있습니다. 또, 여러 상황을 감안해야겠지만, 무인기를 발견했는데 신고하지 않으면 처벌받거나, 이번 삼척 심마니처럼 카메라를 임의로 폐기하면 절도죄를 적용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합니다. 」
어쨌든 한쪽만 크게보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얼마 전 떨어진 운석의 값어치가 높다해서 로또 당첨을 기대하듯이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땅을 보고 다녔더랬죠.
참고할만한 어떤 예시가 나오면 무인기 신고 소식이 많아질수도 있지만, 마냥 유쾌한 일은 아닐것 같습니다. 군 당국의 감시 시스템이 애초에 좋았더라면 이런 얘기들도 없었을 겁니다.
3. 제주 앞바다
조금은 부드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소식을 짚어드릴까 합니다. 제주 앞바다로 가볼까 하는데요. 겉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듯하지만 속은 절반 넘게 뒤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색깔이 고운 물고기들 보이시죠. 색고운 물고기가 몰려온게 뭐 대수냐고 하실수 있지만 모두 아열대종입니다.
「지난 3년새 아열대종 물고기가 50%를 넘었습니다. 오키나와나 필리핀, 타이완에서 살던 어류들이 제주도까지 올라온겁니다. 」
그 이유는 어렵지 않죠. 제주가 따뜻해져서입니다. 지구 온난화 때문이죠. 잡히는 물고기가 바뀌니 우리의 식탁도 바뀔거고 이와 관련한 산업 경제도 변화가 생길겁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기후가 달라지면서 오는 혼란과 당혹감은 매우 무겁게 새길 일입니다.
4.캐릭터 대중교통
딱딱한 버스가 아닌 한결 귀여워진. 만화 캐릭터 타요를 입힌 타요 버스가 요즘 인기인데요. 서울시가 타요 버스를 100대 늘리고 지하철에도 또다른 캐릭터 라바를 입히겠다는 계획을 검토 중입니다.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란 만화 캐릭터를 위해서도 뭔가 해보겠다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sns를 통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이 타요버스를 타려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릴정도로 인기가 많은건 사실이고, 교통 체증이 심한 우리나라에서 친근감을 높이는 전략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간다면 좋은 일이겠죠.
그런데 지방선거를 앞두다보니 누리꾼들 사이에선 선거용 정책이란 비판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단 가족들과 버스한번 타보시고 여러 비판들도 함께 생각해보시는건 어떻겠습니까. 지금까지 뉴스의 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