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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일부터 교통범칙금이 2배 오른다는 소식 들어보셨습니까?
인터넷과 SNS를 통해 이런 괴소문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휴대전화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받은 글입니다.
내일(1일)부터 교통범칙금이 일제히 오른다는 내용입니다.
주정차 위반은 4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신호위반은 6만 원에서 12만 원, 속도위반은 20km/h마다 2배가 인상된다는 내용입니다.
톨게이트 통과할 때 안전벨트 미착용 시 3만 원, 하이패스 통과 시 시속 30km 이상을 넘으면 범칙금이 부과된다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혹시라도 그렇게 될까 걱정입니다.
▶ 인터뷰 : 택시기사
- "범칙금이 오른다면 운전자로서는 안 좋습니다. 마음이 부담이 생기겠죠."
논란이 확산하자 경찰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정차위반과 속도위반, 신호위반의 벌금 인상은 사실이 아니며, 나머지 세 가지 내용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도로교통법 위반 사항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장재이 / 부산경찰청 SNS 담당자
- "(괴담이) 진실인지 물어보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니까? 이런 허위사실들이 유포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국토부도 어린이보호구역 같은 주정차 위반 과중 부가 지역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을 뿐, 교통범칙금 인상은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