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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다른 폭력조직의 조직원을 살해한 조직폭력배가 범행 일주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다른 파 후배들이 인사를 제대로 안 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건장한 체격의 남성 5명이 술집에서 나오더니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전북 전주에 기반을 둔 폭력조직원.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이 술집 앞에서 시작된 다툼은 바로 옆 주차장에서 계속 이어졌고 결국, 폭력조직원 1명이 다른 파 조직원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조직폭력배 간 칼부림이 일어난 곳은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도심 한복판이었지만, 이들은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동네 주민
- "두 분이 술 먹고 그냥 장난하는 줄로만 알았죠."
범인은 44살 김 모 씨.
범행 직후 서울로 도주했다가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결국, 자수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성 /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강력팀
- "상대파 폭력배가 자신의 선배에게 정중히 인사하지 않아 다툼이 시작됐고 결국, 살해까지 이어지게 된 겁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