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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농촌 지역 주민의 암 사망률이 도시보다 1.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의 경우 노인 인구가 더 많기 때문인데, 이런 점을 감안해 정부의 의료 지원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1년 농촌 지역 암 사망률은 십만 명당 23명 수준입니다.
도시 지역의 암 사망률이 17명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약 1.4배 높은 수치입니다.
더 심각한 점은 이 격차가 해마다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것.
도시 지역 암 사망률은 2008년 18명에서 2011년 17명으로 떨어졌지만, 농촌 지역은 같은 기간 22.7명에서 23명으로 오히려 늘어난 것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오히려 도시 지역이 높아 의료 불균형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농촌 지역이 도시보다 노인 인구가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의료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