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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긴 무가 밭에 길게 늘어서 있죠.
올해는 무농사가 어느해보다 잘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목이 잘린 듯 무청은 없고, 몸통만 덩그라니 남아 있습니다.
무 값이 폭락하자 농민들이 출하를 포기한 채 무청만 수확을 한겁니다.
농사가 잘되도 걱정, 안되도 걱정인 농민들, 갈아엎는 비용만 보조해주면 항상 그렇듯 겨울은 옵니다.
진행 : 김주하
2015.12.01
김주하의 12월 1일 '이 한 장의 사진'잘 생긴 무가 밭에 길게 늘어서 있죠.
올해는 무농사가 어느해보다 잘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목이 잘린 듯 무청은 없고, 몸통만 덩그라니 남아 있습니다.
무 값이 폭락하자 농민들이 출하를 포기한 채 무청만 수확을 한겁니다.
농사가 잘되도 걱정, 안되도 걱정인 농민들, 갈아엎는 비용만 보조해주면 항상 그렇듯 겨울은 옵니다.
이 한 장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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