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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970년대 흑인들이 시작해 10대와 20대가 즐기던 음악으로 여겨지던 랩이 최근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힙합 가수들의 노래가 음원 차트를 점령하고 학원에서 랩을 배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 놀라워 난 달러 난 달려)
운율을 넣은 가사에 박자에 맞춰 랩을 하는 40대 박승원 씨.
과거에는 친구들과 주로 발라드를 즐겨 불렀지만 최근에는 랩을 배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승원 / 서울 논현동
- "젊은 사람들하고 소통하기 위해 시작을 한 거고요. 가장 큰 이유는 아들과 소통하기 위해. 랩을 배우고 있는 걸 아들은 모르는데 7월에 깜짝 공연을."
랩은 몇 년 전만 해도 공연 위주의 소수 음악이었지만 한 방송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즐기는 대중적인 장르로 성장했습니다.
자유로운 박자에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가사로 쓰고 말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또 생계를 걱정하던 한 래퍼의 성공 스토리는 '스웩'으로 통하고 어느 위인전보다 감동적이고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 인터뷰 : 신동주 / 천안시 청수동
- "내가 생각하고 느껴왔던 모든 일들, 세상에 말하고 싶어. 내가 유명해질 때까지 모두 다 지켜봐. A YO."
주어진 비트 안에서 자기과시부터 사회비판까지 제한이 없는 랩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