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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뒤 숱한 의혹 보도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특검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내용도 더러 있었고, 미처 살피지 못한 의혹도 있었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최순실 씨의 이복오빠 최재석 씨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재산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석 / 최순실 씨 이복오빠 (지난 1월)
- "채권, 그다음에 양도성예금증서, 금괴, 골동품 같은 거…. 1천억 원 정도보다는 훨씬 많았어."
일부 언론에서는 최 씨의 은닉재산이 10조 원에 이른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특검이 확인한 최순실 씨의 재산은 이보다는 훨씬 적은 200억 원대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최순실 씨의 아들이 청와대에 근무했다는 의혹은 이미 검찰 수사단계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검이 살피지 않은 의혹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고영태 / 전 더블루K 이사
- "대통령은 소장(최순실)을 지키기 위해서 정책수석을 책임지고 날아가는 걸로 끝낼 거야. 내 그림은 그래."
특검 수사 막바지에 이른바 '고영태 녹취록'이 등장하며 '국정농단 기획설'이 제기됐지만, 특검은 고 씨를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