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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환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대담 순서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과 함께 합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여기가 광명시 평생학습원, 그래서 왔습니다. 자, 제가 보니까요. 광명시가 지난 1999년에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죠? 지난해에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는데요. 광명시 안에서 이렇게 평생학습이 강조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박승원 시장
광명시는 오래전부터 시민들께서 교육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도시이다 보니까 학부모들이 교육의 관심이 굉장히 높았는데 특히나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가 되면서 정보화 사회, 지식 사회가 되면서 평생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런 것에 착안해서 우리 도시가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누구나 언제 어디에서든지 학습할 수 있는 학습도시로서의 평생교육체계를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하고 99년 3월 9일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고 평생학습센터를 만들어서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단체장이 여러 차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광명시가 평생학습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께서 평생교육에 대한,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윤길환 기자
또, 올해는 광명시 평생학습의 해인데요. 평생학습과 관련해서 광명시가 어떤 사업을 펼치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 많은데 설명해주시죠.
박승원 시장
많은 시민이 평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평생학습추진단을 구성했습니다. 전문가와 시청 안의 도서관과 평생학습원, 교육청소년과의 직원을 비롯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평생학습추진단을 구성해서 하나하나 중장기적인 전략을 세워서 진행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작년에 평생학습 5개년 종합계획을 세웠습니다. 광명시의 평생학습 과제 10개를 설명하고 그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요. 특히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민에게 가장 필요한 평생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 광명시민 평생교육 욕구조사를 진행했고요. 이런 과정에서 평생학습 장학금도 함께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길환 기자
평생학습 장학금 이야기해볼게요. 장학금이 아무래도 돈 문제이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추진되는지 궁금하신 분들 많을 것 같아요.
박승원 시장
평생학습 장학금은 저희가 현재 25세 이상 광명 시민들한테 20만 원의 교육비를 지급하는 내용입니다. 작년 10월부터 꾸준히 논의를 진행해 왔는데요. 그동안은 평생학습을 특정한 교육기관에서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서 가상 학습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시대가 됐거든요.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분이 직장을 잃기도 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격증을 새로 취득하는 부분이나 취업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학습하려는 시민들의 학습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기 위해서 평생학습 장학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당초에는 50세 이상에 기준하는 시민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가 시민들께서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을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25세 이상 모든 시민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결정했고요. 현재 이 내용을 향후에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협의를 거쳐서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겁니다.
윤길환 기자
장학금을 받으시는 분들이 지급 시기가 정확히 언제가 될지 궁금하실 것 같은데, 언제부터 실행되고 앞으로 남은 절차가 뭔지 조금 더 설명해주시죠.
박승원 시장
당초에는 올해부터 진행을 하려고 했는데요. 좀더 깊이있는 시민과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 속에서 올해 간담회와 토론회, 또 공론화 추진단과의 논의를 계속해왔고요. 그래서 시민들께서 의견을 주신 25세 이상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지급 내용과 관련해서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 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그것을 거치고 나면 광명시의회에 조례를 건의해서 조례가 제정되면 내년부터 이 사업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윤길환 기자
이번 대담은 온통 평생학습 이야기로만 채워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시장님께서 평생학습을 최우선에 두는 이유가 뭔지 여쭤도 될까요?
박승원 시장
저는 도시를 변화시키는 유일한 힘은 모든 시민이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학습도시라는 게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시민 한분 한분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시가 많이 마련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규교육을 마친 이후에 죽을 때까지 학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지방정부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업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윤길환 기자
벌써 마칠 시간인데요. 광명시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합니다.
박승원 시장
광명시민 여러분,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광명시가 평생학습 장학금제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학습할 수 있는, 그리고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조그마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함께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윤길환 기자
지금까지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