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사들의 신도시 건설 노하우가 열사의 땅 아프리카까지 수출되고 있습니다.
알제리의 첫번째 신도시인 부그줄 신도시 건설에 국내건설사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알제리 부그줄 현장을 윤범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차로 3시간.
경찰의 검문이 이어지는 험로를 따라 해발 600미터 고지를 지나자 부그줄 신도시 건설 현장이 나타납니다.
부그줄 신도시는 알제리 정부가 추진중인 14개 신도시 가운데 첫번째 신도시입니다.
대우건설과 삼환기업, 우림건설이 함께 1단계 사업인 부지조성과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칠영 / 대우건설 부그줄 현장소장
- "부그줄 신도시 현장은 알제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신도시 공사가 되겠고요. 신도시 면적이 2150 핵타르에 달하는 면적에…"
알제리 교통의 중심지이자 미래 행정수도가 국내 건설사들에 의해 지어지는 것입니다.
부그줄 신도시는 분당의 3배 규모로 2025년까지 인구 35만 명, 주택 8만 가구가 들어설 계획입니다.
알제리 정부도 한국 건설사를 선택한 것은 물론 30년간 축적된 한국의 신도시 건설 노하우 때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아흐메디 펜니 / 신도시개발청장
- "한국이 신도시 개발에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발주한 것입니다. 큰 틀로 보면 한국과 알제리 교류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내년말 1단계 기반시설이 끝나면 2단계 건축공사에도 한국 건설사들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해외로 진출한 건설사들이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로 신도시 건설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알제리 부그줄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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