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영향 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끝내 1,900선만은 지켰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는 3포인트 내린 1,900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17일 연속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조정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홀로 1,200억 원 정도 주식을 사들이며 1,900선 지지에 나섰지만, 기관은 600억 원, 개인은 1,350억 원 정도의 주식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운수창고, 전기가스가 1~2%가량 하락한 반면 조선주를 포함한 기계업종은 3% 이상 급등했습니다.
특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발표를 한 삼성전자는 2% 넘게 주가가 하락하며 77만 원 대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증시에선 조선주와 해운주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조선주들은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고 한·EU FTA 체결에 유럽 선사들로부터 신규 발주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중공업과 STX조선해양을 비롯한 업체 대다수가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해운주도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건화물운임지수(BDI)가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에 업황 개선이 기대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포인트 내린 496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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