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증시의 저평가 알짜 종목을 발굴해 보도하는 연속 기획시리즈,
오늘은 반도체 공정에서 불량품을 골라내는 장비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영 테크놀러지'를 소개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전자제품에 쓰이는 회로기판입니다.
매우 복잡한 구조라 사람이 불량품을 찾아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3차원 즉, 3D 검사장비가 쓰이는데, 겉보기엔 멀쩡해도 이 장비로 확인하니 납땜을 해야 하는 부분에 있는 이물질이 확인됩니다.
고영 테크놀러지는 이 3D 검사장비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38%를 차지한 1위 업체입니다.
기존의 2차원 검사장비보다 더 정확하게 불량품을 솎아내는 기술로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광일 / 고영 테크놀러지 대표이사
- "스마트폰이나 고급형 노트북이나 새로운 통신장비 시장은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구가하고 있고 특별한 IT산업 군이 저희 고객이기 때문에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모두 2백여 개 전 세계 반도체 생산 업체 등에 장비를 공급하며 매출의 88%를 수출로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금융위기 탓에 매출이 감소했지만, 올해는 반도체 업황 호조로 영업이익이 지난 2008년의 3배에 달할 걸로 전망됩니다.
이런 기술력을 감안하면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입니다.
저평가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주가 수익비율 즉, PER은 5.8배로 국내 IT 장비업체 평균인 10배보다 낮습니다.
▶ 인터뷰 : 문현식 / NH투자증권 연구원
- "업체들의 검사장비에 대한 요청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교체수요만 해도 충분히 성장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되고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반도체 시장은 재고부담 등으로 하락세지만 1천2백억 원 규모인 3D 검사장비 시장은 글로벌 업체들의 수요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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