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다보스포럼, 제11회 세계지식포럼이 오늘(13일) 개막총회를 열고 그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현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 기자 】
네, 세계지식포럼이 열리는 쉐라톤워커힐 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세계지식포럼이 오늘(13일) 공식 개막하는데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11회 세계지식포럼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총회는 잠시 뒤인 오전 8시 이곳 비스타 홀에서 열립니다.
우선 장대환 매일경제신문·MBN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이어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와 세계적인 경제사학자 니얼 퍼거슨 교수의 1대 1 맞짱 토론이 벌어지는데요.」
두 석학은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금리 수준 등을 놓고 대립각을 세워온 만큼 토론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의 주제는 '원 아시아 모멘텀, G20 리더십 그리고 창조적 혁신'인데요.
이번 포럼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급성장한 아시아 경제의 비결, 또 아시아의 글로벌 리더 부상 가능성에 대한 탐색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 질문 2 】
그렇군요. 세계적인 명사들의 특급 강연도 대거 펼쳐진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세계적인 CEO와 석학들이 릴레이 강연에 나섭니다.
명품 페라가모를 이끄는 노르사 회장은 창조적인 경영전략에 대해,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 부사장은 자신의 경영철학에 대해 강연합니다.
국제정치 전문가인 파리드 자카리아 타임지 대기자는 '글로벌라이제이션 - 새로운 세계'를 주제로 떠오르는 신흥국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입니다.
폴 크루그먼 교수는 니얼 퍼거슨 교수와의 토론을 마친 뒤, 오후에는 '글로벌 이코노미'를 주제로 강연에 나섭니다.
【 질문 3 】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각국 대사들의 토론도 열린다고요.
【 기자 】
네, 인도와 이탈리아, 남아공 등 G20 소속 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금융위기 이후 G20이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지를 논의합니다.
무엇보다 올해 G20 의장국을 맡은 우리나라가 G20에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다양한 세션도 함께 열리는데요.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의 한스 베스트베리 회장 등 통신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바일 컨버전스의 미래를 내다봅니다.
또 모바일과 미디어의 만남, 북한과의 바람직한 통일 모델, 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M&A 등의 주제들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토론도 열립니다.
아시아 최대·최고 포럼인 세계지식포럼은 내일(14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jaljalara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