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장 부자 동네는 상해나 북경이 아닌 강음이란 곳인데요.
이곳에 한국 기업이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인데 중국 중심가에 건설 한류 바람을 일으킬 지 주목됩니다.
정원석 기자가 현지를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상해 중심부에서 차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강음시.
중국 11차 5개년 개발계획으로 발전한 도시로 1인당 GDP가 2만 달러를 넘는, 중국에서는 가장 부유한 도시입니다.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중국 정부는 강음시를 저탄소 항만 산업도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정원석 / 기자 (중국 강소성 강음시)
- "양쯔강 주변으로 부두시설과 공장뿐이었던 이 공업지역은 전부 철거되고 앞으로 대규모 위락시설과 공원이 들어서게 됩니다."
6㎢ 규모의 공원 시설 안에는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복합리조트도 들어섭니다.
서울 코엑스처럼 5성급 호텔과 영화관, 공연장과 쇼핑몰 등을 갖추고 워터파크와 카지노로 중국인들의 이목을 끈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미희 / 금성국제그룹 대표
- "한국 문화를 접하고 싶어하는데 일일이 비행기를 타고 해외 여행을 갈 수는 없잖아요. 작지만, 저희 호텔 전부에 그런 시설들을 도입해서…."
총 사업비 3,500억 원이 들어갈 이번 사업에 중국 정부 역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지원하며 반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치언쩡 / 중국 강음시 당공상위 서기
- "한국 기업이 문화시설을 설립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중국 정부도 적극적인 입장이고 한국 문화 사업이 잘될 거라 믿고 있습니다."
강과 운하가 만나는 곳에 22,000㎡ 규모로 들어설 복합리조트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