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코스피는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으로 한때 20P 가까이 급락하는 등 장중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장 초반 코스피는 20포인트까지 빠지며 1,830대로 밀렸습니다.
중국의 전격 금리 인상 여파로 글로벌 자금의 신흥시장 유입이 주춤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금리 인상 영향이 제한적일 것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했고, 결국 13포인트 오른 1870에 장을 마쳤습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들이 1천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도 저가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1,900억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특히 은행과 보험 업종이 강세였습니다.
KB금융과 우리금융, 동부화재와 현대해상 등이 모두 올랐습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도 기준금리 인상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코스닥도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결국 5.62포인트 오른 520.21을 기록하며 5달 만에 520선을 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메디슨 인수합병에 나섰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중국의 금리 인상 충격을 딛고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중국 경제가 강함을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됐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60전 내린 1,126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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