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증시에는 모두 14개의 중국기업이 상장돼 있는데요.
최근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이번 달 들어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기관들이 국내에 상장된 중국주들을 대량으로 사모으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발표 후에도 끄떡없습니다.
중국이 내수를 키우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중국인들의 구매력에 이들 기업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에 상장된 중국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광수 /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
- "중국은 수산물 소비 증가의 잠재력이 높고 가공업 진출을 통해 유통 이윤 확보가 가능해 중국원양자원의 높은 실적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원양자원 이외에도 제지생산업체인 차이나하오란, 스포츠용품 업체 차이나그레이트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상장된 중국기업이 모두 전망이 밝은 건 아닙니다.
중국의 내수 부양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종목들은 수혜와 거리가 멉니다.
▶ 인터뷰 : 이상헌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우리나라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사업별로 다를 수 있고 시장을 중국 내수로 하느냐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으로 하느냐에 따라 양분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수부양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최근 중국 내수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 점은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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