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제2차 양적 완화 규모를 발표합니다.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대응전략을 알아봤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시각으로 3일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발표될 미국의 제2차 양적 완화 규모는 대략 5천억 달러 안팎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최대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달 말 G20 재무장관 회의 이후 규모가 줄어드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양적 완화 규모가 5천억 달러 안팎에 그칠 경우 증시는 이미 예상됐던 만큼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치보다 줄어들 경우 실망매물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대우증권 / 이승우 수석연구원
- "시장의 예상치보다 조금 밑돌 경우 시장이 충격을 받을 가능성은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공조의 틀이 유지되는 편이 나은 거고요. 충격이 있을 경우에는 사는 전략이 낫지 않겠느냐… "
하지만 이 경우에도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1,900선 이하로 조정을 받을 경우엔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도 나옵니다.
양적 완화 규모가 발표된 이후에는 환율의 움직임이 향후 시장의 방향타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홍순표 / 대신증권 시장분석팀장
- " 일단 단기적으로 봤을 때 환율과 관련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환율과 관련한 리스크에 보다 만전을 기하셔야 할 것 같고요.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유동성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
환율이 1,100선 이하로 떨어질 경우엔 외국인들이 수출 채산성 악화를 우려해 오히려 매수강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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